타샤의 집 - 손으로 만드는 따뜻한 세상
타샤 튜더.토바 마틴 지음, 공경희 옮김, 리처드 브라운 사진 / 윌북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타샤할머니의 집 안을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책.

 

우선, 그녀의 집 부터가 놀라울 지경이다.

아들 세스가 1740년대의 농가를 본 따 만든, 고풍스러운 집을 본 따 지었다.

일손이나 전기 장비의 도움없이 나무못을 깎아 기둥을 세우고, 집을 지었다.

여기에서부터 뜨악하게 만들어 버린다.

3년이 걸려 만들어진 타샤의 집 <코기 커티지>

 

정성껏 키운 아마로 실을 잗고 염색을하고,

베틀로 짠 옷감과 린넨천에 손바질로 옷가지를 만들고,

드레스 위에 곱게 수를 놓는다.

 

타샤할머니의 주방은 늘 맛난 음식냄새가 후각을 자극한다.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요리책에

손글씨로 적어내려간 그녀의 레서피가  한가득이다.

염소에서 짠 젖으로 치즈와 버터를 만들고,

손수 키운 허브를 넣어 향과 입맛을 한층 돋아주고,

정원에서 딴 열매로 애플사이더와 토마토소스와 병조림을 만든다.

 

물푸레나무를 엮어 각기 다른모양의 바구니를 짜고,

도자기를 굽고,

마리오네트 인형과 인형집을 만들고,

장난감을 만들어 손주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기도 한다.

 

타샤할머니의 손재주는 정말 할 말을 잃게 만든다.

그녀에게 있어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나눔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느리게 사는 삶,,,

타샤할머니의 집은 그녀의 삶의 모토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최고의 공예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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