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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침 여행과 사진에 미치다 - 신미식 포토에세이
신미식 지음 / 푸른솔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여행에 미친다는 것.
사진에 미친다는 것.
자신을 미쳤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것.
정상적이지 않다는, 어떤 일에 지나칠 정도로 빠져있다는
사전적 정의를 갖고 있지만,
그것이 결코 이상스럽게 느껴지진 않는다.
그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늘 감탄해 마지않던, 페루의 티티카카 호수와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로 카메라를 바라보는 알파카와
젖먹이 아가를 안고 있는 젊은 엄마의 뒷모습과
백발 성성한 인도의 어느 나그네와
함께 여행을 나선, 연인에 이르기까지...
여행울렁증(여행을 떠나고싶어서 생긴 병)으로
며칠 마음고생 좀 하겠지만,
내가 모르는 세상을 사진으로나마 눈에 담을 수 있게되어
얼마나 다행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