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그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만났다. 너무도 힘든 상황의 연속. 그 속에서도 배움에 게을리하지 않았고, 힘겨움을 견디기 위한 가출도 있었고, 숱한 굶주림과 추위도 어린 태일이를 가만 두지 않았다. 1초도 견디기 싫을 만큼의 고생스러움. 그 중, 허기를 견디다 못 해 바닷물에 떠내려가는 한 조각 무에 집착하다 바다에 빠져 또 한차례의 죽을 고비를 넘기는 모습은 목이 메이고 마음 한 켠이 먹먹해지기도 했다. 어린 태일이가 안쓰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