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이TV 딸랑예술학교 5 방울이TV 딸랑예술학교 5
김영진 그림, 김언정 글, 방울이TV 원작 / 학산문화사(단행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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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오자마자

"대박!! 딸랑예술학교 5권이야!!"를 외치더니 가방을 집어던지고?! 바로 바닥에 앉아 읽기를 시작합니다.

원래 딸랑예술학교 애독자인 우리 딸은 딸랑예술학교에는 예술잘하는 아이들보다 자기와 자기 친구들을 보는것 같은 재미난 이야기가 많아서 좋다고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5권도 읽는 내내 박장대소하며 신나게 보더라고요.



 


방울이TV 딸랑예술학교5권은 김언정 작가의 글, 김영진 작가의 그림으로 만들어진 책이랍니다.

김언정 작가는 아이들의 고공인기를 누리고 있는 "흔한남매 별난 방탈출" 시리즈를 비롯해 많은 어린이 도서를 집필하였답니다. 김영진 작가는 아동만화, 애니메이션 등 여러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미 유명한 수학도둑 및 쿠키런 작업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딸랑예술학교에는 실수 특기생 방울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해요.

엄친딸 엄친아 좋아하는 요즘 세상에, 특이하게도 방울이는 우리의 주변인물, 어쩌면 우리 아이들을 가장 잘 표현해 내고 있는 인물인것 같아요. 방울이는 귀여운 당근과 토끼 머리핀을 하고, 전국 최고의 실수쟁이이자, 지각대장으로 유명하답니다. 하지만 긍정 에너지로 똘똘 뭉친 귀염둥이로 사랑스런 캐릭터랍니다.







그외에도 일진 특기생 조이서, 졸린 눈과 안대를 하고 다니는 김또라, 연기특기생 매석두, 사기 특기생 김낚시, 운동특기생 박피티, 물미역 선생님이 등장을 해요.


 




이번 딸랑예술학교도 늘 등장인물들이 그리 쉽게 말하듯 "예술학교지만 예술 이야기는 별로" 다루고 있지 않아요 ㅋㅋ 원래 예술학교라고 하면 이질감이 좀 느껴지잖아요. 하지만 딸랑예술학교는 우리 아이들의 일상과 정서를 친근하게 다루고 있어서 부모님과도 재미나게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이번에도 "~한다면" 이라는 가정들을 가지고. 재미나게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어요.

제목만 읽었을 때에는 아이들이 일단 제목을 보고 뭔가 상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점이 참 좋더라고요.

딸랑예술학교 5권에서 다뤄지는 제목들도 무척 흥미로와요.






교실에서 운동회를 한다면?

친구가 선생님이 된다면?

투명 인간이 된 김낚시

친구의 여자친구가 학교에 찾아온다면?

학교가 사라진다면?

새 옷을 입고 갔는데 아무도 몰라준다면?

친구의 도플갱어가 나타난다면?

말많은 친구가 말을 못하게 한다면?


 질문이 주어지는 제목 속에, 저랑 아이도 신나서 서로의 생각들을 얘기해 보았어요.

그리고는 책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비슷하게 생각한 부분들도 있었지만, 딸랑 예술학교만의 특이하고 틀을 깨는 사고들이 참 좋았습니다.

그러한 반전이 일어나는 부분에서는 여지없이 아이가 깔깔거리며 신나서 집중해 보게되더라고요.




 




또한 책읽는 재미뿐만 아니라 의미까지도 제공해 주는 다양한 특집도 챕터 마다 수록되어 있답니다.

딸랑예술학교에서 알려주는 끝말잇기 특집, 미로찾기 특집, 설문조사 특집, 방학에 관한 재미있는 설문조사 4가지, 예의범절 특집, 고사성어 특집, 친구들의 호감을 얻는 6가지 방법(카네기 인간관계론), 대결특집, 아재개그 특집 등 다양한 특집을 통해 지식과 지혜를 제공해 주기도 하고, 부모님과의 소통,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까지도 제공하는 등, 알차게 구성이 되어졌더라고요.







아주 그냥 큭큭 거리며 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코는 막혀서 영상으로도 찍어놨는데, 코막힌 소리까지 무슨 거위 소리가 나더라고요.

페이지 넘어갈 때마다 드러나는 반전의 상황들이 아이에게는 몰입하게 만들고, 너무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예상치 못한 스토리가 터져나올 때 마다 어른이 제가 봐도 넘 재미있고 유쾌한 책이었답니다.

방울이와 친구들의 유쾌한 모습은 어느 새 여느 일상의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오버랩되어 절로 환하게 웃으며 보게되는 스토리들이랍니다. 특별히 권위적인 모습을 내려놓고 아이들과 함께 친구처럼 함께하는 물미역선생님의 활약도 관전포인트가 되기도 하고요.

학원까지 다녀와 피곤한 딸이, 이 책은 꼭 다 읽고 자야한다고 결국 한권을 그 자리에서 다 읽어내 버리더라고요.

아이와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무엇보다 웃음을 통해 아이에게 가장 좋은 친구로 다가오는 책의 능력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도 엄마도 시간가는 줄 모르게 같이 읽고 깔깔 웃을 수 있는 힐링 도서.

이번 겨울방학때 읽어보심 딱 좋을 듯 합니다.





학산문화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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