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 2 - 양장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 2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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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가 아니더라도, 음악이 아니더라도 오랫동안 무엇인가를 수집하는 자의 리스트는 언제나 존경스럽다. 그런데 하루키라면 음악이라면 또 LP라면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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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지배 사회 - 정치·경제·문화를 움직이는 이기적 유전자, 그에 반항하는 인간
최정균 지음 / 동아시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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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보고 있는 책이다.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2장, 3장, 4장이 개인적인 관심도 때문에 흥미롭다. 각 장마다 최신 논문과 관련 단행본이 논거로 나오는데, 논문을 볼 일은 없으니 등장하는 단행본을 순서대로 정리해 본다. 재미있는게, 책 제목을 순서대로 보다 보니 읽었던 각 장이 생각이 난다.


1장 가정: 사랑이라는 자기 기만

찰스 다윈, 종의 기원(On the Origin of Species), 사이언스북스

조지 윌리엄스, 적응과 자연선택(Adaptation and Natural Selection), 나남출판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The Selfish Gene), 을유문화사

마틴 데일리, 마고 윌슨, 살인(Homicide),어마마마

에드워드 웨스터마크, 인간 결혼의 역사(The History of Human Marriage)

재러드 다이아몬드, 섹스의 진화(Why is Sex Fun?), 사이언스북스

리처드 프럼, 아름다움의 진화(The Evolution of Beauty), 동아시아

데이비드 버스, 욕망의 진화(The Evolution of Desire), 사이언스북스

마이클 샌델, 공정하다는 착각(The Tyranny of Merit), 와이즈베리

대니얼 마코비츠, 엘리트 세습(The Meritocracy Trap), 세종서적



2 사회: 혐오로 가장된 두려움

로이 리처드 그린커, 정상은 없다(Nobody’s Normal), 메멘토

얀 그루에, 우리의 사이와 차이(I Live a Life Like Yours), 아르테

마크 모펫, 인간 무리, 왜 무리지어 사는가(The Human Swarm), 김영사

세라 블래퍼 허디, 여성은 진화하지 않았다(The Woman That Never Evolved), 서해문집

리처드 랭엄, 한없이 사악하고 더없이 관대한(The Goodness Paradox), 을유문화사

아자 가트, 문명과 전쟁(War in Human Civilization), 교유서가

브렛 스텟카, 뇌 진화의 역사(A History of the Human Brain), 리가서재

브루스 배게밀, 생물학적 풍요(Biological Exuberance), 동아시아

데이비드 린든, 우연한 마음(The Accidental Mind), 시스테마

조안 러프가든, 진화의 무지개(Evolution's Rainbow), 뿌리와이파리

샤론 모알렘, 진화의 선물, 사랑의 작동원리(How Sex Works), 상상의숲



3 경제: 자본주의 세상의 번식 경쟁

애덤 스미스, 국부론(The Wealth of Nations), 현대지성

데이비드 리카도, 정치경제학과 과세의 원리에 대하여(On the Principles of Political Economy and Taxation), 책세상

카를 마르크스, 자본론(Capital), 비봉출판사

앨프리드 마셜, 경제학 원리(Principles of Economics), 한길사

나폴레옹 샤뇽, 야노마모(Yanomamö), 파스칼북스

찰스 다윈, 인간의 유래와 성선택(The Descent of Man and Selection in Relation to Sex)

소스타인 베블런, 유한계급론(The Theory of the Leisure Class), 현대지성

요한 하위징아, 호모 루덴스(Homo Ludens), 연암서가

로버트 프랭크, 경쟁의 종말(The Darwin Economy), 웅진지식하우스

마리아나 마추카토, 가치의 모든 것(The Value of Everything), 민음사

헨리 조지, 진보와 빈곤(Progress and Poverty), 현대지성

헨리 조지, 사회문제의 경제학(Social Problems), 돌베개

장하준,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23 Things They Don't Tell You About Capitalism), 부키

장하준, 나쁜 사마리아인들(Bad Samaritans), 부키

피에르 조제프 프루동, 소유란 무엇인가(What Is Property?), 아카넷

조지 윌리엄스, 적응과 자연선택(Adaptation and Natural Selection), 나남출판

로버트 퍼트넘, 업스윙(The Upswing), 페이퍼로드

로버트 퍼트넘, 나 홀로 볼링(Bowling Alone), 페이퍼로드

존 메이너드 케인스, 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 이론(The General Theory of Employment,

Interest and Money), 필맥



4 정치: 자연스러운 보수, 부자연스러운 진보

가나자와 사토시, 지능의 역설(The Intelligence Paradox), 데이원

앤드루 슈툴먼, 사이언스 블라인드(Scienceblind), 바다출판사



5 의학: 아프고 늙고 죽어야만 하는 이유

데이비드 싱클레어, 노화의 종말(Lifespan), 부키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Sapiens), 김영사

피터 브래넌, 대멸종 연대기(The Ends of the World), 흐름출판

도널드 브라운리, 지구의 삶과 죽음(The Life and Death of Planet Earth), 넥서스

레이철 카슨 침묵의 봄(Silent Spring), 에코리브르

티모시 와인가드, 모기(The Mosquito), 커넥팅



6 종교: 인간은 태어나지 않는다

로레인 대스턴, 도덕을 왜 자연에서 찾는가?(Against Nature), 김영사

에드워드 윌슨, 사회생물학(Sociobiology), 민음사

에드워드 윌슨, 지구의 정복자(The Social Conquest of Earth), 사이언스북스

하비 콕스, 신이 된 시장(The Market as God), 문예출판사

애덤 스미스, 도덕감정론(The Theory of Moral Sentiments), 비봉출판사

마이클 셔머, 도덕의 궤적(The Moral Arc), 바다출판사

도널드 커시, 인류의 운명을 바꾼 약의 탐험가들(The Drug Hunters), 세종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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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지배 사회 - 정치·경제·문화를 움직이는 이기적 유전자, 그에 반항하는 인간
최정균 지음 / 동아시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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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어법으로 읽히는 이 책의 제목이 말하려는 바는 궁극적으로 부제에 있다. ‘이기적 유전자에 반항하는 인간‘. 가정(사랑), 사회(혐오), 경제(자본주의), 정치(보수진보), 의학, 종교 총 6개의 각 장에 여러 책이 등장하는데, 독서를 풍부하게 해 준다. 읽고 싶어지는 책이 많다. 한번 정리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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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에서 얼어붙다 - 소멸하는 북극에서 얼음 시계를 되감을 330일간의 위대한 도전
마르쿠스 렉스 지음, 오공훈 옮김 / 동아시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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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37명도 한자리에 불러 모으기 힘든데, 37개국 수백 명의 과학자를 북극으로 모이게 한다. 사상 최대의 북극 탐사 프로젝트 모자익 프로젝트를 위해서다. 한국의 극지연구소도 참여했다.

 

이 책의 저자이자 원정 대장인 독일의 대기물리학자 마르쿠스 렉스는 서문에서 북극 탐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이유를 극지방은 기후변화의 진원지이고, 북극지방만큼 빠르게 온난화되는 곳은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북극은 달까지 간 인류가 해독하지 못한 유일한 땅이고, 우스갯소리로 화성보다 아는 것이 없다고도 한다.

 

모자익 원정대는 130년 전에 노르웨이 탐험가 난센이 떠났던 경로와, 북극 얼음이 컨베이어 벨트처럼 이동하는 현상을 이용해 탐험하는데, 초반부터 인상적인 장면이 나온다. 지구 온난화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우리는 난센이 130년 전에 떠났던 길과 거의 똑같은 경로를 간다. 난센은 무시무시한 카라해에서 시베리아의 해안을 따라 힘겹게 길을 내야 했다. 이때 북극 중심부에서 해안까지 펼쳐진 빙원의 방해를 계속 받았다. 하지만 우리는 이보다 훨씬 자유롭게 여행을 떠난다. 2019년 늦여름에 카라해를 건너가기 때문이다. 이 시기 얼음은 위스키 한 잔을 채우기도 부족하다.”

 

그레타 툰베리가 기획한 <기후 책>에도 비슷한 구절이 나온다.

“1994년에서 2017년 사이에 총 128000억 톤의 얼음이 사라졌다. 얼음 1조 톤의 규모는 한 변이 10킬로미터인 거대한 정육면체의 얼음 덩어리이다.”

 




사진이 아주 많다. 오로라, 백야의 신기루, 북극곰(하나같이 귀엽지만 대원들에겐 엄청 위험하다)...북극이 가진 천 개의 얼굴을 보여준다.

 

당장 돈이 되지 않는 일을 위해 몇 천억을 들여 많은 과학자들이 모였다. 최재천 교수님의 추천사처럼 우리는 호모 사피엔스를 넘어 '공생인共生人 호모 심비우스'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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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금고 워프 시리즈 6
그렉 이건 지음, 김상훈 옮김 / 허블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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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이건의 전작이 던진 파동/波動/ Wave이 계속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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