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입문 - 일본의 문화와 사회, 올컬러 개정판
박순애 지음 / 시사일본어사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일본의 문화와 사회'는 전체를 13장으로 나누어 일본의 문화와 사회 중에서 저자가 생각하기에 핵심적인 키워드를 중심으로 설명해 놓은 책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글씨가 크고 중간 중간에 그림도 있어 가볍게 보기에는 좋은 책인 것 같다. 그렇지만 일본을 좀 더 자세히 알고자 하는 이에게는 적합한 책은 아닌 것 같다. 예를 들면 스모(본문 51쪽-57쪽)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요코즈나 오제키, 마크노 우치 등에 대한 용어를 사용하면서 그에 대한 설명은 나와 있지 않다. 또한 고니시키가 우승을 해도 요코즈나가 되지 못한 이유, 오제키에서 요코즈나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설명이 전혀 나와 있지 않아 자칫 고니시키 문제를 인종차별 문제로 국한시켜 볼 수 있는 편협성를 내포하고 있다.

참고로 스모협회에서는 오제키에서 요코즈나로 오를 수 있는 길은 기본적으로는 두개 바쇼(대회)에서 연속적으로 우승을 하거나 이에 준하는 자로 규정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그 선수의 스모 내용도 중요하다. 요코즈나는 강한 자만이 될 수 있는 자리로 우승을 했더라도 스모 내용이 좋지 않으면 요코즈나는 될 수 없다. 또한 요코즈나의 인품이나 인격 또한 심사대상이다. 그리고 외국인의 경우는 일본 문화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일본 문화나 사회에 대해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에는 좋은 책이다. 하지만 많은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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