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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퐁텐 그림우화 - 지혜로운 영혼을 위한 240가지 이야기
장 드 라 퐁텐 지음, 박명숙 옮김 / 시공사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소개를 보고는 흥미가 생겨 구입한 책이다. 멋진 판화가 이야기마다 수록되어 있어서 흥미롭고 아름답기까지 한 책이다.
그러나 내용을 꼭 직역한듯 듬성듬성한 느낌으로 해야 했을까?하는 아쉬움이 든다..
원작에 충실한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이미 익히 알고 있는 우화인데다 수많은 번역본과 멋진 문장으로 쓰여진 책들이 나와있는 실정에 재미없는 번역은 아쉬움이 크다.
중간중간 문맥이 뚝 끊긴 부분들은 번역자가 요량껏 매끄럽게 다듬어도 좋지 않았을까?
그런 부분들을 제외하고 순수한 우화로써는 담백하고 솔직해보이는 교훈들이 담겨있다. 이 이야기들이 쓰여진 시대의 가치관도 느낄 수 있는 듯 하다.
생각보다 큼지막하게 나온 책은 가벼우니 하루에 이야기를 하나씩 읽고 하루의 화두로 삼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