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홍홍홍 홍콩 할매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조영서 지음, 김영수 그림 / 우리학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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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우리학교 [ 오홍홍홍 홍콩할매 ]

이책은 아이와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어요

초2 남자아이인 우리 아이는 엄마 아빠 어렸을때가 무척 궁금한가봐요

잠자리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할때

엄빠가 어릴때 좋아했던 음식 , 인형 , 엄마의 어릴때 꿈 , 무서웠던 이야기 라든지...

정말 궁금한게 많은 우리 아이 ^^

사실 초등학교 ( 저때는 국민학교 였네요.. ㅎㅎ ) 때 가장 무서운 이야기는

파란휴지, 빨간휴지와 함께 홍콩할매가 양대산맥이었어요

홍콩할매가 나타날까봐 덜덜떨면서 학교를 갔던때가 생각이나요..

아이는 워낙에 공포이야기를 정말 좋아해요

홍콩할매 이야기는 공포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와

또한 엄마의 어렸을때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수 있을것만 같더라구요 ^^



< 등장인물 >

- 홍콩할매 : 얼굴의 반은 할머니 , 반은 고양이

슬프고도 무서운 사연으로 반인반묘 귀신이 되었다죠

- 마리지 : 단단초3 , 책 중에서 무서운 책을 가장 좋아해요

- 강기둥 : 단단초3 , 리지의 첫 번째 짝꿍 . 세상에서 가장 싫은게 책이라네요

- 배시우 : 단단초3 , 리지의 두 번째 짝꿍 . 얼마 전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슬퍼요

하지만 리지와 짝이 되고 나서 요즘 아주 행복하다네요



열 살 리지는 책을 정말 좋아하는 친구에요

그 중에서 무서운 이야기를 가장 좋아하지요

오싹오싹 공포 시리즈를 좋아하는데요

99권의 제목과 내용을 줄줄 외울 정도로 읽고 또 읽곤해요

다음 책인 백번째 책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답니다




그렇게 손꼽아 기다리던 오싹오싹 시리즈 백 번째 책이 도착했다고

학교 도서관 사서 선생님이 리지에게 일러주었죠

단숨에 읽어내려간 리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리지는 책을 있는 힘껏 책상에 내려놓아요

넘 시시했거든요

그때 였어요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 닥치고

멀쩡하던 도서관 창문 커튼은 마구 펄럭이고

오싹오싹 시리즈 백 번째 책 < 홍콩 할매의 피 흘리는 저주 > 책이

살아 움직이듯이 저절로 마구 펄럭거리더니

그 안에서 희한한 웃음소리가 들려와요

"오홍홍홍! 오홍홍홍! "


그리고 아이들은 어디론가 사라지죠


아이들이 정신차리고 보니 학교 도서관이 아니었죠

어두컴컴한 방

이상하리만치 낯설지가 않는 방이었죠

그때였어요

누군가 다가옵니다

아이들에게 가까이 다자오자

희미했던 얼굴이 선명하게 드러나요

얼굴이 반은 사람이고 반은 고양이인 할머니라니~!!

아이들은 일제히 소리쳤죠

" 홍콩할매다! "



아이들은 왜 이 상황이 되었는지 궁금했어요

홍콩할매가 나오는 책이 재미없고 시시하다고 비웃어서 자존심이 상한

홍콩할매가 아이들을 책 속으로 소환했지뭐에요...

어찌되었든 홍콩할매집에 온 첫번째 손님들인 아이들에게 무언가 대접하려는 홍콩할매

그런데 그 대접이 쥐 꼬리 차 .. 라니..

아이들은 홍콩 할매가 주전자에 뭔가 끓이느라 정신없는 틈을 타서 도망을 칩니다

하지만 뛰어봐야 벼룩...

여전히 책 속입니다

홍콩할매에게 다시 붙잡힌 아이들


아이들은 홍콩할매가 어떻게 책 속으로 불렀는지 궁금해집니다


홍콩할매는내 책을 보고 시시하다 어쩌다.. 하니 자존심이 상해서 아이들을 불었다고 이야기해주죠

홍콩할매는 도대체 왜~!!

내 책을 시시하다고 하는지 궁금했어요

리지는 오싹오싹 시리즈는 그동안 뱀파이어, 좀비, 구미호, 악마, 마녀, 유령, 괴물 등 멋진 주인공들과 함께

정말 재미있었지만

백 번째 시리즈는 기대에 못미쳤다 솔직하게 말해요

자존심이 상한 홍콩 할매

저런

아이들을 생쥐로 변신시켜버립니다~ ^^;;



도대체 홍콩 할매를 무서워 하지 않는 요즘 아이들 ^^

홍콩 할매는 묻지요

도대체 뭐가 무섭냐고

엄마의 오만 가지 잔소리와 공부를 안하면 방 안에 가둬 책을 읽게 한다는 기둥이

어릴 때부터 아주 친했던 할머니가 오랫동안 아프시더니 어느 날 멀리 가버렸다는 시우

홍콩 할매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도통 이해가 되지 않았죠

왜 엄마가 무서운지

또한 헤어지는게 왜 무서운지


리지는 홍콩할매는 뭐가 무서운지 도리어 되물어보죠


오십년전쯤 할머니가 아주 아주 사랑하는 고양이 , 나비와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홍콩으로 가는 중에 사고가 나 비행기에서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들려줍니

사랑하는 고양이와 헤어질뻔 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홍콩할매도 헤어지는게 무섭다는 시우의 이야기에 공감을 하게됩니다...

홍콩 할매는 아이들을 보면서 처음으로 환하게 웃어주었죠 ^^


과연...

아이들은 다시 사람이 되었을까요?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을까요?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어서 술술~~ 정말 잘 읽히는 책이었어요

어딘가 허당인 홍콩할매 캐릭터도 정말 귀여웠구요 ^^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어보시기를 진심 추천드립니다~~~


#오홍홍홍홍콩할매 #우리학교출판사 #책세상맘수다


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서 < 우리학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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