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도둑 바둑이 초등 저학년 그림책 시리즈 7
와다 마코토 지음, 전정옥 옮김 / 바둑이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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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도둑 :: 기발한 상상력 속 잘 녹아있는 과학이야기



달 도둑 :: 기발한 상상력 속 잘 녹아있는 과학이야기 ​


이 책은 저자의 이야기를 읽고 더욱더 관심을 갖게 된 책인데요

저자인 와다 마코토씨가 신출내기 일러스트레이터로서 글과 그림을 작업하는 것이

처음이어서 가슴졸이며 참여했었다고 하네요

지금 우리가 만나는

< 달 도둑 > 이름의 이 책은

1963년에 출간된 책의 리뉴얼 판이고

한글번역판으로 2010년에 출간이 되었었고

또한 2020년 8월에 또한 전정옥님의 옮김으로 한글판으로 출간이 된 책이랍니다




달에는 무늬가 있기 때문에

옛날부터 세상 사람들은 거기에 무언가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도 어릴때 달속에 토끼가 산다고 생각했고

떡방아를 찧는 토끼가 살고 있다고 어릴때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림에서 보면

당나귀, 악어, 물 나르는 사람, 책 읽는 할머니 등.. 여러가지 무늬가 있네요




세상 어느 나라든지 <달> 은 아름다운 말이다

달은 수많은 전설과 이야기

수많은 시와 노래로 존재한다




지구는 태양 주위를 돌고

지구 주위를 달이 돌고 있다

달은 지구의 위성이다

※ 위성 : 행성의 인력 (끌어당기는 힘)에 의하여 그 둘레를 도는 천체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돌 때

달 스스로도 한 바퀴 돌기 때문에

달은 지구에게 항상 같은 쪽을 보여주게 된다






달을 매우 좋아하는 한 남자가 있었고

남자는 달을 따오기로 결심을 한다

남자는 긴 사다리로 달을 따서 집으로 돌아와

상자에 감춰두고 가끔씩 꺼내보곤 했다




달은 매일 형태를 바꾸었고 남자는 그걸 보는게 즐거웠다

도둑은 엿보고 있다 중요한 물건이라 생각하고

남자가 자는 사이에 훔쳐간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상자가 비어있다

도둑은 상자를 버리고 가버린다

그날은 마침 그믐이었다




달은 태양빛을 받아서 빛나는 것이다

지구에서 보았을 때 달이 태양 반대쪽으로 오면

달은 둥글게 비쳐져 보이고 이것이 보름달이다

달이 태양 쪽으로 오면 한쪽이 완전히 가려져서

달이 보이지 않게 되는데 이것이 그믐달이다

==>> 이렇듯 이야기 중간중간에 과학이야기가 잘 녹아져 있어서

아이와 읽기 정말 좋더라구요





가느다란 초승달을 발견한 건 어떤 여자였다

그 여자는 초승달에 하프 줄을 짜 맞추었고

하프에서 멋진 소리가 났다

여자는 근사하게 노래를 불렀고

하프와 여자는 순식간에 유명해졌다

외국에서도 초대를 받았고

배를 타고 연주여행을 떠난 여자는 음악을 들려주려고 가방을 연 순간

하프는 완전히 망가져 있었다

화가난 여자는 하프를 바다에 던져버린다




어느 날 두나라의 두 배가 동시에 한 마리의 물고기를 낚아 올렸고

서로 잡았다고 싸운다

그래서 공평하게 반으로 잘라보니 이상한 것이 나온다

학자들은 이상한 것을 조사한 결과 <달> 이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서로 <달>을 갖겠다면서 대치한다

==>> 이 이야기가 처음으로 출간되었던 때는 1963년이다..

이 시기는

미국과 소련의 냉전시대이며

우주계획에서도 미국과 소련이 경쟁하고 있던 시대

반영해서 이야기가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지금은 미국과 소련의 냉전시대가 지나간지 아주 오래전의 이야기이지만...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가로써...

이 부분을 읽으면서 왠지 서글프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 마지막 이야기 입니다...

대치하고 있는 상황을 해결한건 아이들 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달을 하늘에 돌려주지요


새들아, 달을 하늘에 돌려주고 오렴.



마지막에 달은 아이들의 동심으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달을 훔친다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붙들고

그 속에서 과학이야기를 잘 담아내어서 아이들과 재밌게 읽어보며

과학지식도 쌓을수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읽기에 참 좋았습니다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읽어보시면 참 좋을거 같습니다~





바둑이하우스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어보며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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