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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육아에서 벗어나는 8감 발달 놀이
앨리 티크틴 지음, 박다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1월
평점 :
습관이란 게 참 무서운 거 같아요. 저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아이에게 영상을 보여줘서 그런지 아이가 영상에 대한 집착을 할 때가 종종 있어 그럴 때마다 걱정이 많았거든요. 저에게 좋은 기회가 생겨 스크린 육아에서 벗어나는 8감 발달 놀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아이들의 위한 8가지의 감각 솔루션과 실행 기능, 소근육 등의 각 감각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어요.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 등의 5가지 감각은 알고 있었지만 나머지 3가지 감각은 몰랐거든요. 전정 감각(운동), 고유 수요성 감각(신체인지), 내수용 감각(체내인지) 등의 3가지 감각을 더한 8가지 감각 모두 탄탄해야 아이들의 잠재력이 펼쳐진다고 해요. 8감 발달 놀이 책은 재미있는 96가지의 놀이법이 자세하게 적혀 있기에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놀이 활동들이 가득 담겨 있어요.



각 감각에 맞는 놀이를 할 수 있는 설명과 놀이 방법 준비물 등 자세히 적혀 있어 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 게 좋았어요. 저는 8가지 감각 중 전정 감각(운동) 활동인 엎드려서 색칠하기 놀이를 아이와 해보았어요. 이 놀이는 아이가 재미있게 놀이할 수 있고 놀이를 통해 창의력과 소근육 고유 수용성 감각(신체인지)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책상에 앉아서 색칠하는 아이인데 엎드려서 색칠해 보자고 하니 황당했는지(?) 빤히 쳐다보더라고요; 재미있는 놀이라 얘기하고 몸으로 하는 방법을 알려주니 곧바로 따라 하더라고요. 초반에 힘들었는지 힘든 내색이 보였는데 하다 보니 재미있는지 즐기면서 하더라고요ㅋㅋㅋ

아이와 전정 감각(운동) 놀이 활동을 해보니 비싼 장난감도 특별한 장소도 필요하지 않다는 말이 맞더라고요. 정말 필요하지 않았어요. 일상이 놀이라는 걸 놀이법만으로 아이의 8가지 감각 기능을 발달시키는데 충분하다는 걸 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아이에게 어떤 감각을 발달 시켜 줘야 할지 어떤 도움을 줘야 할지 몰랐던 부분도 책을 통해 많은 걸 알게 되고 배웠답니다. 발달에 있어 정말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아이의 발달에 관심 있는 분들은 꼭 한번 읽어 보기실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