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실전 면접에 강한 면접질문 202제 - 잡코리아와 함께하는, 전면개정판
황선길 외 지음 / 제우미디어 / 2009년 9월

저는 면접을 보러가는 날, 꼭 아침 신문을 살펴보고 가거든요. 바쁜 날에는 오후에 신문을 읽기도 하지만 면접 보러가서 혹시 질문이 나올까 싶어서요. 

왠지 모르게 그래야 할 것 같아서 읽었는데 이 책에서 보니 면접 시험 볼 때 "그 날 신문에서의 이슈, 혹은 관심 기사"를 묻는 경우가 많답니다. 

늘 준비를 해가고, 예상 질문을 상상해보기도 하지만 면접, 늘 어렵고 걱정스럽지요. 더군다나 저번 면접에서 떨어져서 취직이 안 되면 더 심란하구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될 꺼라고 생각해서 이 책을 읽었습니다. 이왕이면 좀 대비를 하고 싶었거든요. 

이 책에는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 쓰는 법부터, 면접에서 질문받을 만한 내용들, 면접후 퇴실하기까지의 매너를 알려줍니다. 이색질문이나 집중토론 대비 요령도 알려주고 있는데요, 각 질문에 대한 best 대답, worst 대답도 알려주고 있구요, 잘 말하는 요령도 알려준답니다. 

젊은 분들도 취업에 성공해야 하지만, 제 2의 인생을 살아야하는 중년들도 이 책을 통해 면접 노하우, 요즘 면접의 분위기나 사람 뽑는 기준등 여러가지 정보를 얻으실 수 있답니다. 

각 회사마다 독특한 면접법도 알려주고 있는데요, 샘표에서는 자미원에서 그룹으로 요리를 만드는 모습을 보고 사람됨을 평가한다고 합니다. 요리를 잘 하는 분들도 뽑겠지만, 묵묵히 설겆이만 하고도 뽑히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 것을 보면 "진국"을 알아보려는 노력같아서 좋습니다.

명작을 만화로 만나기

만화로 독파하는 죄와 벌 ㅣ 만화세계문학 (독서논술 만화 필독선) 1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버라이어티 아트워크스 그림, 송인국 옮김, 남궁은영 해설 / 신원문화사 / 2009년 5월

이 책을 만화로 먼저 읽거나, 어린이들이 읽기 쉬운 세계 명작집부터 읽지 않고 어려운 문학책으로 만났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읽다가 중도에 포기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명작을 처음부터 어려운 책으로 만나 잘 읽는 분들도 많겠지만 중도에 포기하는 분들도 있을테니 이렇게 만화로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략적인 스토리를 알고, 주인공의 심리상태나 등장인물들에 대해 더 잘 알기 위해 꼼꼼하게 되어있는 책을 찾는 것도 좋겠지요. 

 이 책을 읽었다고 "죄와 벌"에 대해서 잘 안다, 다른 책은 심도있게 읽을 필요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한단계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징검다리가 되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뜻하지 않게 손에 잡게 되었는데 고맙게 잘 읽었답니다.

부모님께 드리는 글은 꼭 읽어주세욤

공룡 유치원 8 : 소방훈련 하는 날 ㅣ 공룡 유치원 8
스티브 메쩌 글, 한스 웰헬름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01년 4월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에 "부모님께 드리는 글"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읽어보시고 내용을 읽으신다면 아이들의 속마음도 좀 이해하시기 쉽고, 이 이야기를 통해 아이에게 전하고 싶어하는 메시지를 생각해보실 수도 있답니다. 

어른들이 보았을 때는 이해가 안 되는 돌출 행동일 수도 있지만 아이들의 행동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는 거죠. 문제의 핵심을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TV 프로그램중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런 프로그램을 봐도 어린이의 행동에는 나름, 이유가 있잖아요. 

소방 훈련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계속 사이렌 소리를 두려워하는 알로의 모습과, 소방 훈련이 잘 끝난 뒤의 알로의 모습이 꼭 우리 아이들 모습 같답니다. 

엄마랑 아이랑 같은 마음이겠죠

공룡 유치원 1 : 처음 유치원에 가는 날 ㅣ 공룡 유치원 1
스티브 메쩌 글, 한스 웰헬름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01년 4월

처음으로 엄마 곁을 떠나 유치원에 갈 때, 엄마도 떨리고 아이도 떨릴 것 같아요. 호기심이 많은 아이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기대감이 많을 수도 있지만 일단 사람은 경계를 하게 되잖아요. 

엄마와 떨어져 유치원에 처음 가는 날 알로의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알로도 낯선 환경과 친구들 사이에서 서먹서먹하지만 선생님의 보살핌과 다른 친구들도 알로와 마찬가지로 엄마를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는 오히려 다른 친구를 달래주기도 하네요. 

내 아이가 잘 할 수 있을까, 적응을 잘 할까 걱정하시는 어머님들도 많으실텐데  엄마랑 아이랑 모두 안심하고, 새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랍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이 주인공으로 나와서 더 좋답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만화로 독파하는 전쟁과 평화 ㅣ 만화세계문학 (독서논술 만화 필독선) 3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버라이어티 아트워크스 그림, 유민선 옮김, 백진희 해설 / 신원문화사 / 2009년 5월

보통 전쟁과 평화같은 세계 명작을 읽으려고 하면 부담감도 생기고, 끝까지 다 읽지 못하는 경우도 있잖아요? 저같은 경우에는 사람 이름이 헷갈려서 가지치기를 해가며 표를 그려서 익히곤 했거든요. 근데 이렇게 만화로 시작을 하면 사람 이름, 대략적인 스토리와 사건을 파악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이 책 읽었다고 명작을 안 읽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을 본 후 자연스럽게 명작에 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톨스토이의 유명하고 위대한 작품을 만화로라도 먼저 시작을 해놓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