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할 수 있어요! 그림책 도서관 32
샘 맥브래트니 지음, 김서정 옮김, 찰스 푸즈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가끔 학교 엄마들을 보면 우물 안 개구리라고 폭좁게 학교 안에서 경쟁하는 것에 안달복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한걸음만 더 나가면 동네마다 학교가 있는데 그 모든 아이들을 경쟁상대로 생각하면 얼마나 살기 힘들어 질까? 예를 들면 동네마다 치킨집이 여러 곳 있지만 그들 모두가 경쟁 상대는 아니니 말이다.  이 책을 읽으니 모든 아이들이 다 미래의 주역이 되어 대통령이 될 수도 없고, 모두 다 대통령이 될 필요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각자 자기의 재주,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하면 되는 거니까... 누구에게나 주어진 달란트가 있다고 하는 말도 있으니까...

이 책, 동네 엄마들, 학교 엄마들을 경쟁 상대로 생각하는 약간은 생각의 폭이 좁은 엄마나 아이들이 읽으면 좋겠다 싶은 책이다. 눈높이는 아이들책이나 나이 먹은 사람도 배울 것은 배워야 하니까 말이다.

서로 친구를 놀리고 놀림을 받아서 상처 주고 상처 받지 말고 상대방을 존중하고 남이 잘 되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해 줄 수 있는 너그러운 사람이 되라고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너그러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 계발에도 힘써야 할 것이고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