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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2 - 미스테리 심리 썰렁물
강도영 지음 / 문학세계사 / 200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그래, 귀신도 감동시킬 수 있다는 것이지... 진실이 있다면... 모든 것을 이해한다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 거란 말이다.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 이 모든 사랑 드린다는 노랫말도 있지... 원한이란 것이 금방 사라질 수는 없겠지만 이해해준다면 귀신도 감동시킬 수 있다는 것이지... 엄마,아빠를 지키려는 정홍이의 캐릭터가 멋지고, 집 앞으로 나오게 된 707호 아줌마의 좋아진 모습도 고맙게 느껴진다. 원래 이 책의 주인공이었던 남자... 그러나 한을 품고 죽은 그 남자는 남은 사람들이 해결해줄 수 있겠지... 저승사자가 된 형사님과 기자가 그 남자의 존재를 알고 있으니 말이다. 독특한 구성이 재미있고 흥미진진했던 만화다. 영화로 만들어질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미스테리 심리 썰렁물이라고 책 표지에 써 있는데 썰렁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