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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올로의 눈물 - 눈물 흘리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
산드라 루흐징거 지음, 조국현 옮김 / 한길사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어느 날, 정신없이 살다가, 외롭고 힘들 때, 조용필씨 노래 가사가 생각났습니다. "내가 있기에 네가 있고,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가사였습니다. 그래요, 착한 사람 콤플렉스... 진짜 힘들거든요. 나를 죽인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내가 있고 남도 있는 것이지 나를 죽이기만 한다면 내가 죽는 것은 당연한 것이구요, 남에게도 더 잘해 줄 수 없더라구요. 착한 사람 콤플렉스에 빠져서 몸무게를 30kg씩 늘리며 편안하게 살려고 노력한 적이 있었어요. 아마 더 힘들었으면 저도 파올로처럼 떠났을지도 몰라요. 아이들이 이해하기는 좀 힘든 책인데요, 어른들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책입니다.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