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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미친 남자 - 미친 급 남자시리즈
정종화 지음 / 맑은소리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책의 시작 부분에 있는 추천의 글을 읽는 동안 정종화님이 어떤 분인지 궁금했다. 책의 안쪽 날개에 사진이라도 있나 찾아 보았는데 사진도 없다. 어떤 분일까 궁금해하며 책을 읽는데 17페이지에 정종화님의 사진이 있다. 책을 읽다 보니 '미친다'는 말이 참 대단한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날 정종화 님이 영화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남길 수 있는 것은 어린 시절부터 쌓아온 영화에 대한 내공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포스터를 모으고 많은 영화를 본 내공이 어린 나이에 영화 잡지에 글을 쓸 수 있게 했고 원고료를 받아 친구들에게 인심도 쓸 수 있었다고 하니 기본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유명한 여배우들에 대해 이야기를 써주신 것도 고맙게 잘 읽었다. 비비안 리에 대한 것, 마를린 먼로에 대한 것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 마를린 먼로의 외로운 죽음에 연민을 느끼며 이 책을 고맙게 읽고 책장을 덮었다. 내공, 참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종화님도 헐리웃 키드라고 할 수 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