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턴 동물기 5 - 흥미롭고 생생한 야생 동물의 세계 흥미롭고 생생한 야생 동물의 세계 5
어니스트 톰슨 시턴 원작, 이향원 글.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에는 두 사람의 개주인이 등장한다. 행크의 주인인 제프와 빙고의 주인인 프레드가 등장하는데 두 사람다 자기의 개를 사랑하기는 했지만 속깊지 못한 행동으로 행크를 버린 제프와 빙고의 충성심을 몰라준 프레드의 이야기라 아쉬움이 크다. 개는 사람을 믿고 따르는데 사람은 그렇지 못한 것을 보며 사람만큼 나쁜 동물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쉬웠다. 주인의 위험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주인을 구하려고 한 빙고를 보며 사람보다 나은 개라는 말이 떠올랐다. 초등학교 저학년 과정중에 주인을 구한 개에 대해 배우는 단원이 있는데 주인을 구한 개에 대해 조사해 오는 숙제도 있다. 이 책에 실린 개들을 숙제로 조사해가도 오수의 개보다는 유명하지 않겠지만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 동안 동물과 인간의 교감, 교류, 우정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다는 생각이 든다.  독이 묻은 고기를 먹는 빙고의 버릇을 좀 고쳐주었더라면 빙고가 그렇게 아쉽게 죽지는 않았을텐데 자기의 개가 죽은 것때문에 빙고에 대해 악한 감정을 가진 올리버씨에게 아쉬움이 느껴진다. 아이들에게 동물에 대해, 특히 인간의 가장 오랜 친구인 개에 대해 좋은 느낌을 줄 수 있는 책이라 고맙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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