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우리들이 눈에 보는 것만이 진실이 아니어서 겉모습, 겉치례에 목숨거는 사람들에게 진실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인간들끼리 아웅다웅하는 것이 참 부질없는 것이라는 것도 우리들이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 이 책, 그런 나의 바람에 부합하는 책이다. 정말 귀신이 있어 자신들의 원한을 알리려고 하고, 괴물들이 어딘가에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면 세상은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람의 얼굴을 가진 물고기 사진은 보면 볼수록 신기하다. 믿고 싶지 않은 이야기도 있고, 믿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이야기들이 실린 책이라 읽을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