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
이범기 지음 / 능인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나는 나쁜 천주교 신자인지도 모르겠지만 난 다빈치 코드에서 말하는 것처럼 예수가 다른 인생을 살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렇게 아프게, 슬프게 죽음을 맞지 않고 편안하고 행복하게 다른 형태의 죽음을 맞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예수님의 사상이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석가모니가 마야 부인의 옆구리에서 나왔다는 것이 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인간이지만 이런 뛰어난 경지에 오른 석가모니가 고맙게 생각되기도 한다. 그의 출생, 죽음, 가족사가 다 드러나 있기에 더 인간적으로 와 닿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참 고맙게 읽은 책이다. 석가모니 가족사까지 다 알 수 있어서 정말 고맙게 읽었다. 아들마저 출가를 하고, 석가의 아버지가 왕다운 최후를 맞이한 것도 알게 되어서 고맙게 읽은 책이다.

"친족이 없는 것은 그늘이 없는 나무와 같은 법이지.'라는 석가모니의 말씀이 와 닿는다. 바로 내가 그러니까 말이다. 알고 보면 나도 꽤 불쌍한 사람인 모양이다. ^^

부처님이 오신 날이 무슨 날인지 정확하게 모르는 아이들이라면 내년 석가탄신일이 오기 전에 꼭 읽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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