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과 카루소의 우정, 다툼이 참 예쁘게 그려져 있다. 카루소가 정말 마음에 든다. 카루소가 보물 지도의 비밀을 말할까봐 옆구리를 주먹으로 치는 장면에서는 웃음이 나온다. 일행이 점점 늘어나는 것, 로드 무비 형식이라는 것이 '아이스 에이지'를 연상시킨다. 이들이 힘들게 찾은 보물, 그래 수긍이 간다. 누군가 왜 이런 보물지도를 만들어 놓았는지 수긍이 간다. 보물찾기가 끝난 후 함께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는 장면도 마음에 든다. 우정, 용기,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려주고 있는 책이라 잘 보았다. 그림도 시원시원하니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