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슬곱슬 머리띠 사계절 그림책
이현영 지음 / 사계절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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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의 노래 '난 남자다'가 생각난다.  유치원 입학식 날 친구들에게 남자라는 오해를 받고 고민하는 윤이의 모습이 참 예쁘고 귀엽다. 윤이가 생각해 낸 해결책이 언니의 머리띠이다. 에고, 언니가 슬쩍하지 말고 엄마한테 하나 사달라고 하지... 그림이 참 귀엽고 독특하다.  점 하나 콕 찍어 놓은 눈을 가진 아이들이 너무 귀엽고 그림을 살린다. 윤이를 남자라고 하는 아이들 사이에서 윤이가 여자라고 말해주는 아이,  그 아이의 손가락을 좀 보시라. 너무 귀엽다. 남들이 yes라고 할 때, no라고 하는 아이의 모습.^^

유치원에서는 남녀 화장실을 가리지 않는데 자기들끼리 남자 칸, 여자 칸 구분해서 쓴다는 말을 듣고 웃은 적이 있는데 아이들만의 천진함, 순박함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윤이 엄마, 윤이 머리 좀 길러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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