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소원은...
프란츠 홀러 지음, 로트라우트 수자네 베르너 그림, 이용숙 옮김 / 현암사 / 2002년 1월
평점 :
절판
정작 신발을 신고, 볼펜을 신는 것은 바라라인데 자신의 뜻대로 고르고 강요하는 엄마. 그런 엄마에게 눌려 자기의 의견을 말하지 못하고 주눅이 들어 있는 바바라. 두 사람의 문제점이 모두 고쳐진 책이다. 쏘세지가 코에 달라 붙었다는 이야기 '세 가지 소원'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 바바라도 그 이야기의 주인공처럼 엉뚱한 소원을 빌었지만 결국은 그 소원으로 얻어진 것들 덕분에 자신감을 되찾았으니 세 가지 소원의 완성판, 현대판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바바라의 행동을 보며, 바바라 엄마의 행동을 보며 나의 단점이 무엇인지, 내가 아이들을 어떻게 힘들게 하는지 깨닫게 된 이야기라 고맙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