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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나무 왼쪽 길로 5
박흥용 지음 / 황매(푸른바람) / 2004년 7월
평점 :
품절
창자가 끊어졌다는 단장이라는 말의 의미를 알고는 있었는데 그 말과 연관된 사람의 이름은 생각못하고 있었다. 이 책을 읽다보니 단장의 말의 유래에 대해 나온다. 중국 환온이란 장군이 새끼 원숭이를 잡아 배에 싣고 가는데 원숭이 어미가 따라오다 죽어서 사인을 살펴보니 새끼를 잃고 얼마나 애통했는지 창자가 토막토막 끊어졌다고 해서 단장이라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왜 단장이라는 말을 보니 친절한 금자씨가 떠오르지? ^^ (금자씨의 마음 어미 원숭이의 마음과 똑같아^^) 딸기를 찾는 여행길의 마지막에 어머니를 만난 것은 참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들을 만난 어머니의 마음도 좋았을 것이다. 사람 사는 세상, 여러 고장, 좋은 설명들... 여러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는 만화라는 생각이 든다. 식객 느낌이 나기도 하면서, 빨간 자전거 같기도 하고... 따뜻하고 예쁜 만화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