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있는 엑스포 공원에서는 여름 방학때만 되면 과학 축제가 열리는데 전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이글루를 설치해 놓고 아이들이 들어가 볼 수 있도록 해 놓는다. 겉은 얼음이 아니지만 안에 들어가면 이글루의 내부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아쉬운대로 그런 이글루에는 들어가 보았지만 사는 동안 진짜 에스키모들이 만든 이글루에 들어가 볼 수 있는 행운이 있을지 모르겠다. 이글루에 얼음을 끼워 창문을 만든다는 것을 알고 정말 좋았다. 꼭 보고 싶다. 캐나다 엘즈미어 섬의 그리즈 피오르드에 사는 투킬키 아저씨 부자와 그의 아들의 모습이 정겹게 느껴진다. 캐나다에 갈 기회가 있으면 꼭 가보고 싶은데 그런 행운이 내게 올는지 모르겠다. 이글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흑백 사진으로 깔끔하게 보여주는 책이라 고맙게 흥미롭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