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렝엘을 보니 팅커벨이 생각나기는 하는데 좀 심란한 팅커벨이다. 이렇게 뚱뚱하고 능글맞게 생긴 팅커벨이라니... 게다가 막스의 수호천사란다. 좀 엉뚱하고 기발하기는 한데 외로운 막스한테 좋은 친구가 생긴 것 같아서 즐겁게 읽었다. 그림이 사진같기도 하고, 클레이 작품같다. 굉장히 선명하다. 결국 또 하나의 동수를 소개하는 책인가? 작은 요정은 서양 이야기에 많이 등장하는 것이라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수호천사치고는 좀 독특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