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의 주인공들이 무협지에 등장하는 주인공들 같기도 해서 독특하다. 특히 눈이 참 예쁘다. 궁궐 그림이나 전쟁 장면을 보면 스케일이 좀 크다는 느낌을 받는다. 광개토 대왕이라는 이름이 주는 이미지도 크게 느껴지지만 말이다. 아이가 좀 재미없다고 해서 서운했지만 나는 나름대로 잘 읽은 책이다. 신라와 백재, 고구려가 싸우는 장면을 보며 우리나라가 일찍 통일이 되었다면 중국에 더 당당하게 대응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