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매 5
고우영 지음 / 애니북스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일지매의 뒤에서 그림자처럼 일지매를 돌보아 주고 있는 양포. 월화를 방화범이라고 거짓 밀고해서 월화를 죽게 만들 뻔 했던 양포가 누군지 알겠다. 중국에서 일지매와 정혼을 했던 여인이 보낸 사람이로구나...  그래서 알듯 모르듯 기다리고 있는 편안한 곳으로 가라고 했구나...  사람의 인연이 얼마자 질긴 것인지 또 한 번 느끼게 된다. 몇 십년 만에 다시 만난 걸치와 스님의 인연도 그렇고 말이다.  좋은 마음으로, 좋은 일만 하면서 살아야지 착한 끝은 있어도 악한 끝은 없다는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성게와 일지매의 인연 또한 안타깝고 말이다. 성게는 좋은 뜻에서 일지매를 구해 준 것인데 일지매의 오해로 죽임을 당했으니 안타까울 뿐이다.  성게의 마지막 말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남을 도와주면 이런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뜻의 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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