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의 책 속의 책 비룡소의 그림동화 121
요르크 뮐러 글 그림, 김라합 옮김 / 비룡소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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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이 책을 보더니 엘리베이터 속의 거울을 말한다. 즉 엘리베이터의 안의 양 측면에 붙어 있는 거울을 들여다 보면 거울 속에 내가 있고, 또 그 거울 속에 내가 있고, 또 그 거울 속에 내가 있다. 이 책의 그림과 똑같은 상황이 엘리베이터 거울 속에 펼쳐진다. 나의 아이가 이 책을 보자마자 그 말을 해주어서 어찌나 기분 좋던지... 비싼 관리비 내며 아파트 사는 보람을 느꼈다. (저희 아파트는 관리비가 장난 아니거든요. 관리비 때문에 이사가고 싶어용^^)  책을 펼치면 그 속에 내가 있고, 또 내가 있는데, 책 속에 갇힌 작가가 구해주길 원해서 토끼를 터미네이터로 보낸다는 이야기이다. 맞지요? 토끼가 작가의 명을 받고 작가를 구해줄 아이를 데리고 책 속으로 가잖아요.  상상이 기발하고 그림이 재미있는 책이라 참 좋다.  책도 큼직해서 좋다. 그림도 큼직하고... 아이가 100% 이해하고 보는 것 같지는 않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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