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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재미있는 세상 2 - 사람과 장소 편
사라 해리슨 지음, 서남희 옮김, 피터 데니스 그림 / 책그릇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작은 그림을 하나한 빼놓지 않고 보려면 집중력도 필요하구요, 눈으로 살짝 금을 그어 구역을 나누어야 할 것 같아요. 왠지 하나라도 빼먹으면 엄청 서운할 것 같거든요. 사람들이 사는 여러 장소를 주제로 해서 장소 전체를 한눈에 보여주는 큰 그림이 펼쳐져 있구요, 그 곳에서 일어나는 자세한 일들은 작은 그림으로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마치 투명창이 있는 것처럼 아니면 벽을 뚫어 놓은 것처럼 건물 안의 모습도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재미있네요. 도시의 모습중에서 극장 안에는 영화가 상영되고 있는데 큰 배가 그려져 있어요. 이 영화가 보물섬일까, 로빈슨 쿠르소일까, 해적 영화일까 궁금하다고 아이가 말하네요. 은행 안에는 큰 일이 났어요. 은행으로 보면 큰 일인데 아이가 너무 좋아하네요. ^^( 큰 일이 뭘까요?) 작은 그림 하나하나도 놓치기 아까워서 꼼꼼하게 읽어보게 되는 책이예요. 사람들이 사는 곳, 도시, 집, 농장, 시장의 모습이 너무 멋지게 리얼하게 펼쳐져 있어서 참 좋아요.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 보고 싶어지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