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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삼경 2 - 까불이와 함께하는 고전학습만화 ㅣ 고전학습만화 14
지성훈 지음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6년 1월
평점 :
절판
까불이가 행동하고 말하는 것을 보면 속이 좀 터질라고 한다. 어쩜 그리 철딱서니가 없는지... 엄마 허락도 안 받고 친구들을 초대해서 엄마 지갑을 텅텅 비우질 않나, 좋은 이야기 해주면 엉뚱한 소리만 하질 않나... 에구, 내 아들같으면 소리 지르고 한 대 쥐어 박고 싶다. 그러나, 그런 까불이의 행동을 보며 아이들도 까불이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괜찮은 만화라고 생각한다. 지식과 도덕을 쌓으라고 했더니 지식과 도덕이라고 종이에 써서 쌓아두는 답답한 아이를 보며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생각을 하니 은근슬쩍 가르침을 주는 만화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 소개된 좋은 말씀들 중 내 마음에 가장 와닿는 것을 한 말씀 추천한다면, "남이 한 번에 했다면 자기는 백 번을 노력하고, 남이 열 번을 했다면 자기는 천 번을 노력하라."는 말씀이다. 토플 시험에서 내가 가고자 하는 학교에서 원하는 성적이 안 나와서 여러 번 시험을 봤는데 한 번에 붙었다고 하는 사람들의 후기를 볼 때나 눈총주는 남편에게 미안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그런지 이 말이 와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