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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화유산 탐험기 2
정재홍 지음 / 교학사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만화를 읽기 전에 5페이지부터 시작되는 설명을 읽으면 좋겠다. 설명을 먼저 읽고 바빠서 몇 시간이 지난 후에 만화를 읽었는데 만화를 보는 내내 '어디선가 이런 내용을 보았는데, 다른 책에서 본건가?'싶은 생각이 들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앞 부분의 설명을 읽었던 기억이 났다. 앞 부분의 설명이 굉장히 잘 되어 있어서 만화를 읽는 동안에 되새김질을 한 것 같은 효과가 있었다. 역시 예습이 좋구나~! ^^
진시황제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히 나와 있다. 여불위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 있어서 아이들이 진시황제에 대해 더 알고 싶다고 느끼지 않을까 싶다. (나만 그런가?) 어린 소년에 의해 발견된 구약성서 원문, 마사다 요새에 대한 이야기도 좋았다. 오랜 기간 핍박을 받아온 유대인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게 된 것 같아서 고맙게 읽었다. 2편의 시작 부분에는 민들레와 오동의 일행이 여행을 가게 되는 경위가 또렷이 나와 있어서 좋았다. 다만 마사다 요새 이야기편에 등장하는 삼촌의 여자 친구가 그 곳에 사는 사람인지, 한국에서 따로 출발해서 만난 사람인지가 나와 있지 않아서 뜻밖의 등장이라 생뚱했고, 92페이지에서 그 여자 친구가 "오빠가 평소 얘기하던 애들이 이 꼬마들이야."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물음표로 처리되어야 하는 문장 부호가 마침표로 되어 있어서 삼촌이 하는 말인지, 여자 친구가 하는 말인지 처음에는 헷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