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바르는 컬러푸드
효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효성출판사 / 2005년 5월
평점 :
품절


  나와 동갑인 남편에게는 흰머인지 새치인지 흰 머리카락이 심심치 않게 발견되긴 했어도  굵고 튼튼해서 바닥에 떨어진 내 머리카락을 무지 싫어하는 시어머님까지 계시기에 내 머리는 언제나 까맣고 좋을 줄 알았는데 며칠 전 머리를 빗다가 반은 희어진 머리카락을 발견하고는 놀랬다.  '나 이제 곧 마흔인데, 염색해야 하는 것 아니야'하는 걱정, 건강에 대한 걱정때문에 이 책을 손에 꽉 잡고 부들부들 떨었는가 보다. 꼭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고 싶어서...^^ 책 자체도 컬러풀하고, 음식 사진들도 컬러풀해서 보기만해도 젊어지는 느낌이다. 일단 검은색 요리 부분을 먼저 읽었는데 블랙푸드가 노화를 지연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단다. 내 친구가 요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자랑한 초콩도 등장한다. 친구가 초콩 먹고 살빠졌다고 자랑하던데, 나도 먹어 봐야 겠다. (이 서평 쓰고 당장 시장 가서 초콩 삽니다.)  얼마 전 아는 분이 검은콩을 좀 주셔서 밥도 해 먹고 삶아 놓고 그 물도 코 막고 마시곤 했는데 냉동실에 얼려둔 물 빼 검은콩을 다시 한 번 삶아서 그 물로 머리를 좀 감아야 겠다. 머리카락에 윤기가 흐르고 검어진다고 한다. 염색약으로 검게 염색한 머리는 자연스럽지가 않고 좀 징그럽던데 최대한 내 몸을 아끼고 보호해서 건강하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는 노랑, 빨강, 하양,검정,초록색의 요리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예쁜 소품들, 그릇들도 음식 색과 비슷한 색상을 쓰고 있어서 책 속의 사진을 보는 것만도 즐겁고 시각적으로 자극도 된다.  이왕 사는 것, 오래 사는 것도 좋지만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 이런 책을 참고하는 것도 좋겠다 싶다.  초콩 만들기 위해 콩 사러 가야 하니까 이제 그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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