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50년 북한을 가다 3:개성.해주
한국문원편집실 / 한국문원 / 1995년 7월
평점 :
절판


  소설가 박완서 님의 고향이 경기도 개풍군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박완서 님이 더 좋은 것을까? 나의 조상님들도 경기도 개풍군 광덕면이 고향이시라 개성이라는 말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개성상인이라는 말도 있듯이 개성 사람들이 얄미울 정도로 도리에 밝고, 절대 남에게 피해도 주지 않으려고 하는 마음도 좋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나는 백두산보다도 개성에 꼭 가보고 싶기에 이 책을 보고 기쁜 마음으로 손에 꽉 잡았다. 고려의 수도였던만큼 역사적이 곳도 많고 풍경도 멋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가보고 싶어졌다.  천연기념물도 소개되어 있는데 왠지 정이 간다. 송악산 크낙새, 개성 백송, 판문 두루미 월동지도 꼭 보고 싶다. 이 책의 21페이지에는 개풍군도 소개되어 있는데 내 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니의 고향이라 그런지 오려서 냉장고에 붙여두고 싶을 만큼 반갑게 고맙게 읽었다. 황해북도 편에 사진 자료가 많이 실려 있는데, 상업성이 느껴지지 않는 절의 모습도 좋고 유물들의 사진도 있어서 반갑게 고맙게 읽었다. 돌도끼나 새김무늬 그릇의 사진은 보면 볼수록 신기하다. 어떻게 이런 걸 만들 생각을 했을까 싶어서... 남쪽에도 있는 것들이지만 북한편에서 보니 더 반가운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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