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영의 싱글벙글 요리 - 방송가에 살림 잘하는 아줌마로 통하는
김혜영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일단 다른 건 자 재껴두고 소개하고 있는 요리를 보고 좀 뜻밖이었다. 의외로 소박한 반찬 요리부터 소개하고 있어서 힘을 꽤 뺐다는 느낌이 들었다.  콩나물 김칫국, 단무지 무침이 첫 장에 등장한다. 어? 이건 나도 잘 하는데.. ^^  시작부분부터 느낌이 괜찮았는데 끝까지 좋은 느낌으로 간 책이다. 좀 손이 많이 가는 고급스러운 요리도, 간단한 밑반찬도, 살림 잘 하는 요령도 잘 가르쳐주고 있는 책이다. 지인들의 사진과 사연을 일일이 소개하고 있는 코너도 좋았다. 김밥을 썰지 않고 그대로 드신다는 강석씨의 이야기도 좋았고, 김혜영씨에게 선뜻 자신의 신장을 떼어주겠다고 했다는 현숙씨의 이야기도 좋게 느껴진다. 인맥관리도 잘 하고, 살림도 잘 하고, 돈도 잘 벌고, 본인이 출연한 요리 프로그램 덕도 보시고... 여러모로 부럽다. 본인인 손수 앞치마에 수를 놓고, 수를 놓은 옷을 딸과 함께 입는 것을 보니 부지런한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이 책에서 두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단, 25페이지에 소개된 감자볶음이다. 음... 감자를 썰어서 볶아야 하는데 이렇게 가지런히 놓으려면 일일이 신경써서 담아야 하니 좀 근심스럽다.   또 한가지 아쉬운 점은 책의 맨 마지막 장을 펴면 김혜영님 가족들의 사진이 나와 있는데 꽤 편한 모습으로 사진 촬영을 해서 보기 좋다. 근데 큰 따님을 볼 수가 없다. 책의 뒷 날개를 풀로 붙여 놓았기 때문에 뜯어내기가 좀 미안해서... 책 날개를 붙이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따님이 출연을 거부했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