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만들며 놀자 - 어린이 창작북아트 가이드북
곽계현 지음 / 문화숲속예술샘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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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시작 부분에 북아트에 대한 정리가 잘 되어 있다. 북아트란 화가들이 문학가들의 글을 그림으로 번안하여 책으로 엮어 만든 것을 말한다고 하고, 북아트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사람은 뉴욕 근대 미술관 사서로 있던 클라이브 필포트라는 말이 나와 있다. 북아트란 말 이전에는 Artist book이라는 말을 썼다고 한다.

아이들이 북아트를 하기 위해 주제를 정하고 자료를 모으로 내용을 정리하고 또 나만의 생각이나 느낌, 상상들도 정리해서 책 전체 주제에 맞는 책의 흐름을 정리하는 과정이 좋다고 생각된다. 사실 어렵게 생각하면 어렵지만 쉽게 생각하면 또 쉬운 것이 북아트 아닐까? 요즘 아이들이 좋은 종이, 예쁜 공책, 멋진 수첩등 다양한 문구들을 접하니 모르겠지만 우리 어릴 때만 해도 예쁜 편지지를 만들고, 나만의 독특한 카드를 만들어보내는 것은 늘 하던 일 아닌가? 하얀 종이에 예쁜 꽃잎을 붙이고, 나뭇잎을 붙이고, 엽서 가장자리를 멋지게 장식해서 방송국에 보냈던 일들이 기억난다.  요즘 서점이나 출판사에서 나눠주는 책 속의 주인공들이 그려진 엽서도 북아트의 일종이라고 말하면 혼날까?

어렵지 않은 북아트,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보는 동안 미운 정, 고운 정 쌓이겠다. 자주 만들어 보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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