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잘먹고 잘사는 법 37
이동미 지음 / 김영사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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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 전, 큰 맘 먹고 부산에 놀러 간 적이 있었는데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아쿠아리움만 보고 온 적이 있었다. 아이들의 실망도 크고, 나 또한 가보고 싶었던 곳을 다 못 보고 와서 서운했었기에 다시 한 번 여행을 갈 계획을 가지고 있기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부산에 가기 전에 꼼꼼하게 읽어보고, 부산 가서도 참고하기 위해서 말이다. 이 책에는 부산에 대한 알짜정보들이 가득 들어 있다. 알이 꽉 한 게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먹거리, 볼거리, 드라이브 코스, 영화, 해양 스포츠, 박물관, 쇼핑, 나이트 라이프까지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해운대 달맞이 언덕에 있다는 김종성 추리 문학관에도 가보고 싶다.  이 책에는 충무 김밥의 유래에 대해 자세히 소개되어 있는데, 부산과 가까운 충무 뱃사람들이 동도 트기 전에 고기잡이를 가면서 그저 김에  맨 밥만을 손으로 대충 말아먹고 깍두기를 한 입 먹던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것을 부산에서는 맨 밥을 만 김밥에 어묵과 오징어가 들어간 무를 큼직하게 썰어 넣고 고추장 양념으로 맛살스럽게 무쳐낸 겉절이를 먹는 것이 요즘 인기있는 충무 김밥이라고 한다.  명동에 있는 충무 김밥집에 사람들 북적거리길래 들어가서 먹어 봤는데 내 입에는 안 맞았던 기억이 난다.  부산에 대해 잘 나와 있어서 부산을 가이드 할 때나 여행을 할 때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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