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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섬 - 사진으로 만나는 잃어버린 낙원
나카무라 츠네오 지음, 박경란 옮김 / 교학사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일단 섬이라는 말만으로도 약간의 설레임을 주는데, 파란 바다, 멋진 나무들, 동물원의 동물들이 아닌 자연 속의 동물들을 만난다는 것은 박하사탕을 먹는 기분이라고 말하고 싶다. 세계의 곳곳에 있는 멋진 섬들을 사진과 함께 알려주고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섬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인적이 드문 섬도 좋지만 나는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섬에 매력을 더 느낀다. 외롭고 쓸쓸하고 한가로운 것보다는 많은 사람들 속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느끼며 혼자만의 고독을 느끼고 싶기 문이다. 사진을 보던 중 마음에 드는 다리를 발견했다. 플로리단 남단에 있는 50개의 섬들 중 42개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그 중에서 가장 긴 다리의 사진이 실려 있는데 알고 보니 이 다리가 "영화 투루라이즈"의 자동차 신을 찍은 곳이라고 한다. 길이가 10.86km인데 이름이 세븐마일 브릿지라고 한다. 정말 꼭 가보고 싶은데 기회가 오려나... 마음이 울적할 때, 공부하다가 힘들 때 한 번 씩 펼쳐보면 희망을 품게 될 것 같다. 열심히 살아야 이런 멋진 곳에도 가볼테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