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 만화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김동화 지음 / 이레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어린이 잡지에 요정 핑크가 연재되던 시절이 기억난다. 책의 안 표지에 있는 김동화 선생님의 사진을 보니 세월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아마 어릴 적에 김동화님의 만화를 좋아했기에 지금도 예쁘고 깔끔한 만화를 좋아하고 너무 샤프하고 인체가 과장되게 그려진 만화에는 정이 안 가는가 보다.  우리들 중에 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101가지 이야기를 이렇게 만화로 꾸며 놓으니 참 좋고 예쁘다.  쭉쭉빵빵 미스 코리아, 미스터 코리아들로 과장되게 그려진 만화를 보던 아이들이 이 만화를 보면 단백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문판도 함께 있어서 외국인 친구에게 선물해도 좋고,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간디의 일화를 보며 한 때 나도 세상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는 기억이 났다. 그 시절, 어느 책에선가 읽은 간디의 말씀 중 '세상에는 공이 드러나는 위치에서 일하는 사람도 있고, 열심히 일하지만 공이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는 모두 공이 드러나지 않는 위치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되자'고 하신 말씀을 읽으며 마음의 평화를 찾았던 기억이 난다. 문득 스치는 한 구절의 글, 작은 일화들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마음의 평화를 줄 수 있다는 것에 공감하고 감사하며 좋은 책을 읽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