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명문대에서 통하는 영어, 나는 이렇게 가르쳤다 - 평범한 샐러리맨 아빠의 특별한 영어교육 성공기
김수봉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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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많은 부모님들이 학부모회의나 학급임원으로 활동을 한다. 그러나 아이들의 학년이 올라갈수록 잘하는 아이, 못하는 아이, 임원으로 뽑힌 아이, 못 뽑힌 아이들이 구분되기 때문에 부모가 아무리 학교일에 참여하려고 해도 나서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돈을 쓰러 가고 싶은데도 못 쓰는 부모가 있고, 돈이 없어 힘든 데도 아이를 위해 밀어주어야 하는 부모도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는 것이다. 그만큼 아이들은 부모의 백이다. 어릴 때는 부모가 아이들의 백이 되어 주지만 아이들이 크면 아이들이 공부 잘하고, 잘 자라 주는 것이 부모의 백이 되어주는 것이다. 이 책에도 등장하시는 세탁소 아저씨... 네 자녀분이 다 공부도 잘하고 사회 생활도 잘 하고 있기에 아저씨 동창회에 나가서도 맨 윗자리에 앉으신단다. 나이 먹으면 돈이나 명예보다도 자식이 큰 울타리가 되어주고 날개가 되어주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으며 김빛나래, 김창우도 대단하지만 아빠가 정말 대단한 아빠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요즘은 학원을 선택할 때도 엄마만 와서 보고 가는게 아니라 아빠가 같이 오시는 집이 있는데 대부분 그런 집안 아이들이 공부를 잘한다고 한다. 부모가 총력을 다해 아이 교육에 힘쓰고 있기에 엄마만 매달리는 집보다 좋은 성과를 얻는 모양이다.  아이의 미래가치는 부모가 결정한다는 저자 분의 말씀에 공감하며 읽은 책이고, 토플 공부를 하고 있는 나이기에 김빛나래 양의 토플과 SAT 경험담이 내게는 좋은 느낌을 주었다. 내가 잘 못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었다. 나이가 먹어도 배울 것은 배워야 한다는 말에 공감을 한다. 영어 공부 방법이야 이 책이 아니어도 다른 책에서 얼마든지 정보를 얻을 수 있겠지만 아이들을 위해 발 벗고 팔 걷도 나서는 아버지의 모습, 그런 아버지의 자식답게 열심히 노력하는 자제분들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느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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