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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젤 놀라운 책 ㅣ 하하호호 수첩
상상샘 글, 박상수 그림 / 삼성출판사 / 2005년 1월
평점 :
품절
내가 변기 모양의 책이라 독특하다고 생각해서 골랐는데 아이들은 '우~에!'하며 손사래를 쳤다. 재미없겠다 이거지... 아이들을 생각을 꺽고 이 책을 골랐는데 잘 골랐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이들이야 이 책의 내용을 만화로 엮어 놓았으면 더 재미있어 했겠지만 말이다. 이 책에는 불가사의한 이야기, 황당한 이야기, 역사적인 이야기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승객을 태운채 운항 중 사라진 비행기가 35년 만에 공항에 나타났는데 승객들이 모두 해골이 된 채 제자리에 앉아 있었다는 이야기, 서태후의 신발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서태후의 이야기는 전에 다른 책에서도 읽은 적이 있는데 잊고 있다가 다시 기억하게 되어서 정말 기뻤다. 거위 간 요리를 먹기 위해 거위에게 고통을 주는 프랑스 사람들... 우리나라가 개고기 먹는다고 비난을 인간성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니 들이나 잘 하세요!!! 아이들이 꼭 읽어 두면 좋겠다. 생각거리가 많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