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형제, 하버드를 쏘다
안재우.안재연 지음 / 김영사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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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연, 재우 학생이 읽은 책 속에 찾은 좋은 말들인지 각각의 chapter의 소제목마다 명언들이 실려 있다. 소 제목을 읽고 그 명언들을 읽으면 재우,재연 학생의 피나는 노력과 인내가 더 마음에 와 닿는 느낌이 든다. 이 책에 소개된 많은 명언들이 있지만 그 중 내 마음에 와 닿는 것은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 <여학생>에서 나온 '행복은 하룻밤 늦게 찾아 온다'라는 말이다. 오늘은 좀 힘들고 어렵지만 내일 찾아올 행복을 생각하면서 참고 또 참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미숙아로 태어나 부모님의 걱정과 염려 속에서 자랐지만 두 학생이 서로에게 좋은 친구이자 동반자가 되어 더 좋은 상승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고, 근성이 있는 학생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고자 하는 의지, 지지 않겠다는 욕심이 있었기에 이렇게 좋은 열매를 맺게 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공부도 욕심있는 아이들이 잘 하는 것이다. 욕심 없고 착한 아이들은 공부를 잘 하기 힘들다. 부모님을 사랑하고 생각하는 쌍둥이의 효심도 느껴지는 책이라 고맙게 잘 읽었다.  일반인들에게는 좀 생소한 벨리포지 사관학교의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앞으로 그 학교에 진학하는 한국 학생들이 많아지는 것은 아닌지....  책을 읽다보면 어머님이 건강이 좋지 않으시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데 사진 속에 등장하신 어머님의 모습은 당당하고 멋진 모습이어서 자식들이 기쁨을 주어 병도 다 나으신 모양이라는 생각이 든다. 쌍둥이의 부모님이 부럽기도 하고,  나도 내 자식 유학 보내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부모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능력이 안 되어서 못 가는 거랑, 능력이 되는데도 슬하에 데리고 있는 거랑은 천지 차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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