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는 응급 처치법
팬더북 편집부 엮음 / 팬더북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솔직히 이런 책을 볼때면 '이런 거 알아서 뭐 써먹을 일이 있을까?' 내지는 '이런 거 써먹을 일이 생기지 말아야 할텐데..'라는 생각을 하며 슬쩍 외면할 때도 있었다. 그런데,  고 김형곤씨의 경우를 봐도 그렇고,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뜻하지 않은 일이 일어날 때가 있어서 꼭 알아둘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도 손가락이 절단된 분의 손 사진이 나온다. 절단된 상태와 접합 수술을 한 상태를 비교해서 보여주고 있는데, 나의 딸아이도 맞바람이 치는 날, 아파트 현관문에  손가락 끼어서 가운데 손가락 딱 한마디가 으깨져 28바늘이나 꼬맨 적이 있기에 남의 일 같지 않았다. 차멀미에서부터 가스 중독, 농약 중독까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들의 응급처치법을 알려주고 있어서 좋았다.  환자는 다치면 고통을 잊으려는 본능이 있어서 감각도 없고 정신도 멍한 상태일 수 있으니 주변 사람들이 정신 바짝 차리고 응급처치를 해 줄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만화가 꽤 멋지다. 액션 만화의 주인공같은 등장 인물들이 나오고 있다. 글로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고 만화로도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꼭 읽어볼 필요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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