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자 언니 책 읽는 고래 1
정지아 지음, 송지연 그림 / 웅진주니어 / 2005년 8월
평점 :
품절


  엄마가 데리러 오겠다고 하던 이 년의 기간이 지났지만 엄마가 자기를 데려갈 형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숙자 언니... 그 길로 돈 벌겠다고 서울로 간 숙자 언니... 어른이 된 후 친척의 결혼식에서 다시 만난 숙자 언니를 언급하는 부분이 나왔을 때 난 궁금했다. 숙자 언니가 빌딩 주인이 되어 있다고 씌여 있기를 바랬다. 하긴, 그렇게 씌여 있지 않아도 숙자 언니는 열심히, 잘 살았을 것 같다. 아마 남동생을 위해서도, 엄마를 위해서도 열심히 살았을 것이다. 어려웠던 시절, 남의 집 밥 얻어먹느라 고생은 했지만 인정도 있고 야무진 숙자 언니... 나도 좋아하게 되었다. 어렵게 번 돈을 사촌을 위해 선뜻 내어 놓는 그 마음은 참...  봉순이 언니에 이어 멋진 언니를 또 한 번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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