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플 시험을 볼 때마다 나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RC 부분인데 난 내가 RC에서 만점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되었다. 국어도 잘 하고, 글을 쓰는 요령도 좀 안다고 자부하는 내가 단어도 잘 외워가고 배경 지식도 많이 공부했는데 왜 RC에서 만점이 안 나오는지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 얼마 전 다른 토플러가 쓴 글을 보니 이 분도 26-28점을 왔다 갔다 해서 고민했는데 토플 RC 문제만의 독특한 요구하는 답이 있는 모양이라며 자기가 그 답을 못 찾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는 말에 공감을 하고 이 책을 손에 잡게 되었다. 토플 시험이라는 것이 공부하면 할수록 매력이 있는 것이라 만점을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reading start 책을 잡게 된 것이다. 이 책에 실린 예문들은 그리 어렵지 않다. 나는 이 책의 경우 예문에 중점을 두기보다 설명에 중점을 두고 읽었다. 글의 주제를 파악하는 것, 글의 분위기와 작가의 태도를 확인하는 것, 글의 흐름에 대한 설명에 중점을 두고 읽었다. 진작에 이 책을 읽었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이제라도 이 책을 보게 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토플 후기를 보면 공부 조금만 하고도 점수 잘 받았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분들이 밑에 깔아 놓은 평상시 실력이 없었다면 토플 고득점이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려고 한다. 토플 만점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