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왕자와 세 가지 예언 이야기 루브르 박물관 1
비비안 쾨닉 글, 루이즈 외젤 구성, 김종근 옮김 / 비룡소 / 2005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참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이집트 유물들을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것도 독특하고 재미있지만 스토리도 재미있다. 이 이야기는 지금으로부터 300년 전, 파피루스에 씌어진 어떤 이야기에서 시작된다고 하던데 '숲 속의 잠자는 공주', '라푼젤' 이야기를 찾아 볼 수 있다. 너무 재미있고 희한하다. 옛날 사람들이 라푼젤 이야기나 숲 속의 잠자는 공주 이야기를 어떻게 알았지? 아니, 후세 사람들이 이 파피루스에 씌여진 이야기를 보고 생각해 낸 것일수도 있겠지? 세상은 좁다는 것, 돌고 돈다는 것, 대륙이 붙어 있었다는 것등이 다 믿어진다. 어린 왕자에게 예언이 떨어진 것,  왕자와 결혼한 공주가 높은 탑 속에 갇혀 있었다는 것이 라푼젤 이야기나 숲 속의 잠자는 공주 이야기와 비슷하게 느껴진다. 세 가지 죽음의 고비를 넘기는 이야기도 재미있고... 왕자에 대한 부모님의 사랑, 공주의 사랑이 왕자의 운명을 좋은 쪽으로 이끌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 좋다.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이집트 유물들은 언제 이집트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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