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라맨 코믹공포 - 졸라맨 4탄
김득헌 지음 / 어깨동무 / 2004년 8월
평점 :
품절


  많은 아이들이 졸라맨을 좋아하겠지만 나의 아들 녀석은 특히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스케치북 한 장에 졸라맨을 200-300명씩 그려 놓을 때도 있다. 어찌나 다양한 모습을 잘 그려 놓는지... 자기가 못 쓰는 공책을 잘라서 접어서 만화책을 만들기도 한다. 한 작품(?)씩 완성할 때마다 가져와서 읽어 보라고 하면 안 읽을 수도 없고 짜증이 좀 날 때도 있다. 건성으로 읽을 때도 있지만 그 많은 컷을 그리고 완성한 정성은 갸륵하기까지 하다. 내가 볼 때는 그리 특별히 재미있는 책도 아니구만 졸라맨 만화방 차리려고 하는지 졸라맨 책만 보면 사달라고 한다. 좀 엉뚱하고 약간은 바보스러운 졸라맨이지만 순수한 마음이 느껴져서 아들 녀석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 졸라맨만 그려도 좋다, 바탕 색은 안 칠해도 좋다. 많이 읽고 많이 그려라...아들아!  참, 빨간 마스크가 등장하고 있어서 아이들의 공포심을 덜어주는데 한 몫 하겠다. 빨간 마스크를 무서워 하는 아이들에게는 이 책을 권해 봐도 좋을 듯 하다. 졸라맨도 빨간 마스크도 다 바보스러우니까 아이들이 무시할 것 같다. (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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