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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이 넓어지는 수납가구 140
시공사 편집부 지음 / 시공사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신혼 시절, 가구가 하나도 없던 월세방에서 산 적이 있다. 서울, 그것도 신촌 대학가에서 보증금 100만원에 17만원짜리 월세방에서 살았으니 오죽 했을까? 지금같으면 절대 그렇게 안 산다. 내가 12자짜리 장농을 가지게 된 것은 큰 아이가 4살이 되던 해이다. 몇 년동안 가구다운 가구도 하나 없이 살아보니 수납이 잘 되어 있어야 깔끔하고 단정한 집 안 분위기가 살아난다는 것이다. 게다가 나처럼 자주 청소를 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열 받았을 때나 손님이 올 때만 대청소를 하는 게으른 사람은 아예 어질르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기에 좋은 수납 방법을 찾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한 번 정리정돈 잘 해 놓고 안 치우고 살라고... ^ ^( 남편이 보면 혼나겠다!) 나는 치우기 싫어서 장식물이나 살림살이도 꼭 필요한 것 외에는 안 사는 스타일이라 좋은 수납 방법이나 집안 정리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겠다 싶어서 이 책을 보게 되었는데 이런 책은 좀 자주 볼 필요가 있겠다 싶다. 보는 안목이 높아질 것 같다. 다양한 모양과 기능의 수납 박스들도 소개되어 있고, TV를 넣어둔 TV장도 마음에 든다. 대칭 도어가 달린 수납장은 내 아이들 방에 꼭 설치해 주고 싶은 가구이다. 보는 안목도 높여주고 , 수납 요령도 잘 알려주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