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 콩콩꼬마그림책 13
조 신타 그림, 야마시타 요스케 글, 유문조 옮김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말썽쟁이 도깨비와 용이의 만남도 재미있고, 아이 싸움이 어른 싸움 된다고 도깨비와 사람의 대결로 이어진 북치기 경쟁도 재미있는 책이다.  북소리를 흉내낸 의성어가 많이 나와서 어린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아이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펴서 달처럼 환해질 것 같은 책이다. 엄마가 밥 좀 든든히 먹고 물 마시면서 실감나게 읽어주면 좋을 것 같다. 두둥 두둥 야옹두둥!, 둥따 둥따 멍멍둥따! 둥그르르르르 덩그르르르 같은 의성어들이 재미있고 리듬감있게 와 닿아서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그림은 선명한 느낌을 주지는 않지만 장난같기도 하고 자연스럽기도 한 느낌을 준다. 잘 그린 그림은 아닌 것 같은데 비호감은 아닌 그림이라고나 할까? 너무 애매한가?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봐 줄 만한 그림이라고 말하면 정확할까? 물감을 사용한 그림이라 똑 떨어지는 느낌은 없지만 자연스럽게 아이다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그림이라고 말하고 싶다.  도깨비가 등장하는 그림책을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다면 이 책과 함께 '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라는 책과 함께 들이대면 좋겠다. 친근한 도깨비 이미지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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