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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는 파파 앵무새가 아니야! ㅣ 난 책읽기가 좋아
라픽 샤미 지음, 볼프 에를브루흐 그림, 김재혁 옮김 / 비룡소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일흔 다섯 살이나 나이를 먹었고 세상 구석구석 안 가본 곳이 없는 마마 앵무새... 게다가 이 새는 열세 나라의 말을 할 줄도 안다. 그런 마마 앵무새를 파파 앵무새라고 했으니 큰 실례를 한 것... 진작에 알아 모셨어야 하는데... 애완 동물을 키우려고 하는 가족의 모습에서부터 시작해서 마마 앵무새을 진가를 알아볼 때까지의 이야기가 재미있는 책이다.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에 '내게 그런 새를 선물한 마르그레트와 클라우스 쉴렌조크에게' 라는 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작가분께서는 말하는 앵무새를 가지고 계신 모양이다. 가끔 TV를 보면 말하는 새들이 나오곤 하는데 마마 앵무새는 그 중에서도 뛰어난 말하기 능력을 가진 새인가 보다. 다정한 가족들의 모습도 좋고 마마 앵무새가 말하는 순간이 즐거움을 주는 재미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