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르네상스
리처드 로저스.필립 구무치안 지음, 이병연 옮김 / 이후 / 2005년 4월
평점 :
품절


사실 난 건축물에 그리 흥미를 느끼지는 못했었다. 그런데 서울에 살다가 대전에 내려와 보니 도시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물론 서울이 대전보다 고층 건물도 많고 밀집되어 있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내 생각에는 서울에는 예술적인 건물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대전의 건물들보다도 서울의 건물들이 세련되고 아름답고 독특한 느낌을 준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서울에 가게 되면 이번에 어떤 새로운 건물이 생겼나 찾아보게 되고 독특한 건물은 기억해 놓았다가 찾아가 보기도 한다. 인류가 만든 아름다운 예술품이 많지만 그 중에서 가장 오래 남을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것이 건축 예술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토플 시험을 공부하다보면 도시 계획에 대한 문제가 자주 출제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국 내의 도시의 발달이라든지 도시 발달과 교통 수단에 관한 문제가 자주 나오는 것에 대비해 지식을 얻으려고 이 책을 골랐다. 잘 고른 책이라고 생각하고 인간에게 도움이 되고 인간과 함께 하는 건축물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참 좋았다. 책의 뒷 표지에 보면 < 이 책이 도시 관련 저작의 고전이 될 수 있음을 로저스 자신은 알고 있을까?.라는 문구가 소개 되어 있다. 난 도시 계획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교통이나 산업에 편린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이 함께 하는 도시를 만드는데 애정을 갖고 있는 책이라고는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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