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텐트 치기 - 핀두스의 세번째 특별한 이야기 핀두스의 아주 특별한 이야기 3
스벤 누르드크비스트 글.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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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같은 고양이 핀두스와 호숫가에 가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며 새 발명품을 시험해 보려고 하는 할아버지... 그러나 어찌나 맘이 약한 분인지 닭들이 따라 나서자 캠핑을 포기하고 집 마당에 텐트를 친다. 집 마당에 텐트를 쳐 놓고 호숫가로 낚시를 하러 간 할아버지.... 새 발명품으로 낚시를 하고 무지 무지 큰 물고기도 잡을 뻔 한다. 그러나 결국 큰 물고기는 놓치고 고양이 핀두스가 잡은 농어를 가져와 구워 먹는다.  텐트에서 잠이 든 할아버지.. 다음 날 아침 이웃집 수다쟁이 아저씨가 마당에 텐트 친 것을 보고 동네 사람들에게 흉을 볼까봐 과장된 거짓말을 한다. 아예 사람들이 믿지 못할 거짓말을 하면 수다쟁이가 말을 옮겼을때 사람들이 헛소리라고 생각할테니...  그런 것을 보면 할아버지가 참 소심한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평생 가보고 싶었지만 가보지 못했던 산을 그리워 하는 할아버지의 모습, 텐트 안에서 낮에 놓친 큰 물고기를 생각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쓸쓸하게 느껴진다. 후회없는 젊은 시절을 살려면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 할아버지가 가보지 못한 산, 놓친 물고기, 수다쟁이의 입을 막으려는 할아버지의 거짓말이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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